27
JUN
2013

자동식 소화기 오작동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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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이나 가스 누설, 차단, 소화기능 등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목적으로 아파트 주방에 의무 설치되는 자동식소화기가 신용을 잃어가고 있다.

자동식소화기는 가연성가스 등의 누출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소화약제를 방사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장치로 지난 2004년부터 아파트 전층 주방에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소화기구이다.

지난 2006년 7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 d아파트에서는 2년사이 40여건이 넘는 자동식소화기 오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때문에 입주자들은 조리를 위해 주방을 사용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을 정도이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자동식소화기를 전면 교체토록 협의하고 대대적으로 교체작업 및 기기점검을 벌였지만 해당 기기 생산업체와의 보상관계에 있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 소재한 또다른 아파트에서는 자동식소화기의 가스탐지부 오동작으로 인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경보가 울리고 가스가 차단되면 급한대로 가스탐지부를 은박지로 덮어씌우고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m아파트에서도 원인모를 이유로 자동식소화기 오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오작동 피해자 a씨는 “새벽 1시에 난데없이 경보소리가 나면서 소화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며 “소화기 제조업체에서는 열기와 습기로 인해 오작동이 발생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소화기 때문에 불안해 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울산 g아파트에서는 정전 이후 전력이 복구되는 과정에서 2세대의 자동식소화기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당시 2세대 중 한집은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전기가 들어오는 동시에 자동식소화기가 분출됐다”며 “해당업체에 관련 사고를 문의했지만 as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보상이나 원인규명 등 최소한의 조치도 못 받았다”고 호소했다.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h아파트에서는 주방에서 저절로 자동식소화기가 터져 강화액이 가스레인지에 흘러내리면서 망가져 버렸다. 피해자 b씨는 “지난해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소화기를 사비를 들여 교체 했지만 가스오븐레인지가 고장나 요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비슷한 유형의 오작동 사례들이 잇따라 발생되고 있어 관련 검정기준과 제조업체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기사입력: 2009/04/22 [10:02] 최종편집: ⓒ 소방방재신문사
기사 바로가기 : http://fpn119.co.kr/sub_read.html?uid=7854&section=sc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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